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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간증문 - 무명
글쓴이 웹마스터 작성일 2018-01-21 23:40:29 조회수 583

      글내용

[ 신 앙 간 증 문]

무 명

날이 밝아 옵니다. 저는 가끔 잠을 못자고 깨어날 때가 있는데 오늘은 그런 날 입니다.

항상 의문을 갖습니다. 내가 왜 태어났을까? 겉보기엔 유복하고 단란해 보였 지만 상처투성이인 어린 시절, 늘 취한 아버지에게 맞으면서 세상이 미웠고 남 자라는 존재가 싫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내가 먹는 약 때문에 아이 를 유산해야만 했고 그게 불행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첫아이가 임신 8개월 만에 사산이 되고, 힘들었던 가계는 파산으로 치닫고 그 와중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행복했죠. 하지만 우리 아이가 태어나던 날, 아 이는 출산과 동시에 수유중 청색증이 오기 시작했고 바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 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생존율 20퍼센트뿐인 대수술을 8시간여에 걸쳐 받아야 만 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불안한 시간을 보냈 습니다. 4번에 이은 치료와 수술, 8번의 죽음의 문턱. 시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다행이 아이는 잘 자라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전화를 하다 말고 한쪽 귀가 안 들린다고 했습니다. 설마 싶어서 큰 병원에 예약을 하고 검사를 했는데 아이에게는 신경조차 반응하지 않는 편측 귀 최고도 난청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다 내 죄인 것만 같았고, 그

후로 이 병원 저 병원 닥치는 대로 돌아다니며 검사를 해보고 뭔가 뾰족한 수 를 찾으려 헤매었습니다. 인정하기 어렵고 미안하고 죄스럽고. 따뜻하게 안아 줘야할 아이에게 험한 세상에 살아갈 것이 염려되어 늘 강하게 대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느 날 아이는 무섭다며 책상 밑으로 숨었고 어린이집에서도 종종 그런 일이 생겼죠.

그렇지만 하나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아이는 다시 건강 하게 행복하게 자라났고 우리 가정도 그렇게 회복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심약한 존재였습니다. 시시 때때로 아픔이 저를 옥죄어 왔습니다. 우울감이 저를 뒤덮었고 눈물이 저를 감싸는 고통이 시작 되었습니다. 밤을 빼앗겼고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두려움이 저를 계속해서 잠식해갔습니다.

신앙간증문을 쓰면서 살아온 시간을 반추해보았습니다. 많이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상처가 너무 깊게 패여 아직 채 아물지 않은 자 국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의 자국들 옆에는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 또한 늘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기약을 먹었을 뿐인데 그 감기약 으로 인해 몸이 다소 회복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하나님의 손길로 느껴진 경 험도 있습니다. 때로는 보이게 때로는 보이지 않게 늘 나의 삶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은 진정 ‘나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제 남은 삶의 시간동안 나의 신앙 고백이 ‘나의’ 하나님에서 ‘우리의’ 하나님으로 나아가길 소원합니다. 아팠 지만 치료받았고 지금도 힘들지만 위로받고 있습 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위로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성령으로 충만한 위로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 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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