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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일보-평신도강좌]교회는무엇인가[5] 초대교회는 어떻게 빨리 확장됐나
글쓴이 webmaster 작성일 2010-08-22 12:47:27 조회수 2,746

      글내용


교회는 무엇인가? (5) 초대교회는 어떻게 빨리 확장됐나


(5) 초대교회는 어떻게 빨리 확장됐나



참 묘하다. 처음부터 교회는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갔다. 군사적 확장이 아닌 이상, 어떤 종교나 사상도 그렇게 빨리 세계로 뻗어나간 경우는 역사상 없었다.

1세기가 끝나기도 전에 아프리카 북쪽 알렉산드리아에 교회가 세워졌고, 애굽 여러 곳에 지반을 확보하고 있었다. 전설로는 팔레스타인 동쪽 끝에 있는 에뎃사의 아바가 왕이 예수님 생시에 편지를 보내 병을 낫게 해달라고 간청한 일이 있다는 소문까지 있다. 어떤 근거가 있는 소문이다. 로마제국의 서쪽 변방에 있었던 스코틀랜드에 2세기 초 기독교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바울도 스페인까지 갈 생각을 벌써 하고 있지 않았던가.

예수님의 제자인 디두모의 도마가 인도까지 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알려진 사실이다. ‘마 도마 교회’는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때 왕성하던 로마와 인도의 무역 뱃길을 따라 복음이 거기까지 간 것이다. 디두모라는 말은 쌍둥이라는 뜻인데, 누구와 쌍둥이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 인도에서는 예수님과 그런 사이라는 빈 소문이 돌았다.

복음 확장의 경로는 도시였다. 바울은 도시를 경유하여 로마까지 가는 전도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도시 거점 연결이 아니고 복음의 세계 확장은 가능하지가 않다.

그런데 갈릴리의 농·어촌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순수복음이 도시를 거치는 사이에 눈에 띄는 변화를 겪기도 한다. 이제는 황제와 총독, 귀부인, 고급장교들, 관원 그리고 가마리엘과 같은 학자들이 등장한다. 스토이고(스토익)나 에비구레오(에피큐리안) 그리고 견유학파들(개들)과 같은 당대의 쟁쟁한 철학자들이 바울과 맞선다. 복음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비로소 세계종교로 부상할 수 있었다.

이처럼 바울에게서 기독교는 세계 전파를 향한 자체 조정의 과정을 몇 차례 거치게 된다. 본질적이 아닌 것은 상당히 조절된다. 가령 각색 네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으로 밝혀지고, 포도주도 병을 위하여 조금씩 마시게 되고,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게 된다. 그런 조절과 적응을 통해서 비로소 복음은 급격하게 세계로 확장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주 인상적인 사실은 이 대대적인 복음의 세계 확장이 누구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전도자들의 이름을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하비 콕스라는 미국의 신학자는 기독교의 특징이 기동성과 무명성에 있다고 갈파한 일이 있다. 초대 대형교회였던 안디옥이나 알렉산더 및 로마교회는 사도들이 세운 것이 아니었다. 이름 모를 사람들이 이미 세우고 있었다. 사도들은 나중에 가서 신앙의 순수성을 확인하였을 따름이다. 그들은 대개 상인이나 군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언제 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기록이 없다.



민경배<백석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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