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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일보-평신도강좌]교회는무엇인가[6]초대교회가 희랍세계로 간 이유
글쓴이 webmaster 작성일 2010-08-22 12:49:52 조회수 2,595

      글내용


교회는 무엇인가?  초대교회가 희랍세계로 간 이유


(6) 초대교회가 희랍세계로 간 이유




초대교회는 오리무중 속에 오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은 주후 382년에 가서야 성경으로 결정된다. 정경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교황 다마시우스 때의 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경이라든가 외경이라든가 해서 오늘날은 성경 속에 들어 있지 아니한 여러 책들이 그대로 쓰이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바나바서, 클레멘트서, 헬마스서나 베드로복음 같은 것들 수십 가지가 오래 읽히고 있었다. 지금은 그것들이 성경에서 제외되었으니 진리가 아니라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교회가 거의 400년 동안 정확한 성경 없이 지내왔다는 뜻이 되는 것 아닌가. 사도들은 죽어갔고, 속사도들도 죽어갔다. 누가 권위를 가지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말해줄 무슨 방도가 있어야 했다.

그런 일을 한 장치로서는 성직제도와 신앙고백 곧 사도신경 같은 것이 있었다. 그러나 성서가 없는 상태에서 이런 제도들이 최후의 권위를 행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다른 한편 계속되는 기독교인 박해는 교회 생존을 위협하고 있었다. 처음은 유대교의 박해였으나 네로 황제 때 황제숭배 반대자들에 대한 처단 형식으로 시작한 박해는 나이 어린 교회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난이었다. 뭔가 아직은 뚜렷하게 자체 정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기독교회로서는 그들이 순교하는 그 근거나 진리가 다만 예수의 이름뿐이었다.

예수님의 이름 하나로 우리는 순교할 수 있다. 거기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에 따라오는 것이 있어야 한다. 어떤 변증이 있고 토론이 있어야 한다. 신앙고백만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언제든지 감동과 설득으로 그 구원의 진리를 전파도 하고 설파도 해야 한다. 사람들을 인도할 명백하고도 압도적인 설득의 논리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거대한 하나님의 역사 경륜의 미스터리를 보게 된다. 하나님은 나이 어린 교회를 희랍세계에 보내신 것이다. 그 희랍세계에서 거의 500년을 지나게 하신다. 바울이 아테네에서 철학자들과 만난 사건은 그 전초적 장면이다. 그 까닭이 무엇일까.

교회는 앞으로 긴 세월을 보내야 했다. 몇 세기를 살아나가야 했다. 그렇다면 그 오랜 기간에 교회가 생존할 근거가 있어야 했다. 그런 것을 희랍세계에서 확보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희랍은 그 문명이 철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철학은 지적 사고를 통해 체계를 만들고 그것이 영속하게 하는, 그런 일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독교회를 희랍세계에 보내신 이유는 기독교가 그 신앙 곧 예수님의 복음을 신학적 체계로 확고하게 세워놓으라고 하신 것이다. 정서적인 신앙은 아무리 뜨거워도 언젠가는 식고, 그리고 무엇을 믿었는지 잊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신학적인 체계로 확립해 놓으면 시간이 몇 천년 흘러도, 어떤 지역에 가도 그 핵심은 그대로 보존된다. 초대교회가 희랍에 간 이유가 있었다.



민경배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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